요즘 실력 좋은 신입, 주니어 개발자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에 개발자라는 직종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한다.
학벌을 보는 곳도 존재하지만 학벌 상관없이 개발 실력으로만 평가하는 대기업도 존재한다.
본인이 열심히 하고 잘하기만 하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매체에서도 개발자 양산에 힘을 많이 쏟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하여금 개발자 직군으로 진입하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한정적인 일자리로 몰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경쟁 구도가 생성되어 더욱 많이 체감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 사람을 만나며 느낀 건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노력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다.
나도 저만큼 노력하면 그분들처럼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공부에 임했다.
그 당시 당찬 나의 포부와는 달리 며칠 지나지 않아 지치게 되었다.
달리다가 넘어지니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일단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 판단이 들어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며 생각을 정리했다.
결과는 다시 딛고 일어나는 것을 선택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것이 정답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잘 알기 때문에 나에게는 중요한 해답이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면 좋지 못한 생각들의 반복이니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질 것 같았다.
결국 내가 포기하지 않을거라면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큰 꿈을 설정하고 그 큰 꿈을 위해 필요한 역량들을 세분화하여 작은 단위부터 매듭을 짓는 것을 시작했다.
예를들어 지금 당장 5km도 쉬지않고 뛰기 벅찬 나에게 마라톤에 참가하여 쉬지 않고 뛰어서 완수하라고 한다면 의욕이라는 것이 아예 사라져버릴 것이다.
마라톤을 쉬지 않고 뛰는 것을 큰 꿈으로 잡았다면 그 목표를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5km를 쉬지 않고 뛰는 것일 것이다.
그렇게 세부적으로 나눈 것을 하나하나씩 클리어하는 것이 마치 게임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듯 성취감도 있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비교 대상은 항상 내 자신으로 잡으며 페이스에 맞게 달려나가는 것이다.
예를들어 수치로만 얘기를 하자면 1시간씩 공부를 이어나갔다고하면 그 다음주에는 1시간 10분씩 공부를해도 괜찮은지 페이스를 체크하는 것이다.
무리가 없다면 1시간 20분으로 늘리고 점진적으로 본인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꾸준히 성취감도 느끼며 재미를 붙여나가며 개발하는 것이 지금으로서 나에게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라며 글을 끄적여봤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했지만 그렇다고 또 본인에게 관대해지고 타협하여 너무 느슨하게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을 본인 스스로 잘 정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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